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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경찰은 정씨가 인천을 벗어난 뒤 휴대전화를 꺼놓으면서 위치 추적이 어려워지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정씨는 전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인천구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현장의 CCTV와 시장 상인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정씨를 용의자로 판단하고 추적해 온 가운데 정씨의 집에서 피 묻은 바지를 발견했다.
한편 정씨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이 생활하던 일용직 근로자로, 평소 전씨와 알고 지내면서 가끔 시장에 찾아가 함께 술도 마시던 사이였던 사실도 전해졌다.
또한 용의자 정씨는 전씨가 사라진 다음 날인 21일 오전 부평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던 전씨의 딸 근처에 앉아 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정씨가 그 다음날인 22일에도 시장에서 일하는 전씨의 딸을 찾아간 것을 보아 계속해서 피해자 가족의 상황을 살펴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직 살해의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으며, 용의자는 한쪽 다리를 저는 것 밝혀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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