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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대표 세탁기제품인 '6모션' 세탁기가 글로벌 판매 2000만대를 돌파했다.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흔들기, 꼭꼭 짜기, 풀어주기 등 전통적인 손빨래 동작을 구현해 일정한 속도로만 회전하는 기존 세탁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LG전자는 2009년 10월 드럼세탁기를 시작으로 2010년 1월 전자동 세탁기에도 '6모션'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 그 결과 2013년 10월말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고, 출시 5년 만인 지난 11월초 20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에서 약 8초에 1대 판매된 것이다.
LG전자는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6모션' 세탁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러시아·중국·한국 등의 판매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한, 지금까지 한국·미국·중국·유럽 등지에서 '6모션' 관련 150여 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LG전자는 세탁 성능 중심인 '6모션' 기술에서 더 나아가 세탁시간과 에너지 사용량까지 줄인 기술로 발전시켰다. 기존 대비 평균 세탁시간을 20분 줄인 '터보워시(2012년, 미국)', 세탁통 내 세 방향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골고루 뿌려주는 '터보샷(2013년, 한국)' 기술로 진화했다.
이호 LG전자 부사장은 "LG 세탁기 기술의 원동력인 'DD모터'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기술 진화를 거듭해 왔다"라며 "고객에게 사랑 받는 시장 선도형 제품을 통해 글로벌 세탁기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