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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원 치료가 권장되는 이유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2-23 12:08


겨울?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교통사고를 당했던 이들 중에서 후유증으로 근육 통증 등이 더 심해지는 것을 호소하며 한의원 치료를 받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닥터티에이 연구그룹의 중랑구 망우점 구대한의원 양재원원장은 "교통사고 발생 후 신체 곳곳에서 나타나는 후유증들을 제 때 치료하지 못했던 이들 중에서는 추운 날씨 근육이 위축되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교통사고 후에는 엑스레이나 CT 등의 검사에서 별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교통사고한의원을 찾아 후유증 치료를 위한 진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시 급정거나 갑작스러운 차의 충돌로 인해 뼈가 부러지는 등의 외상이 없는데도 인체에 무리가 생겨 갖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두통이나 관절통, 어지럼증 등이 있으며, 이들은 공통적으로 병원 검사 시에 진단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이를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동차보험 치료가 가능한 한의원에서 치료를 할 것을 권장되고 있다. 이에 자동차손해보상 배상법에서도 교통사고 후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 또한 전액 자동차 보험으로 치료가 병원에서 적용되기 때문에 교통사고사고 치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통사고전문병원에 갈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은 인체에 어혈이 쌓이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해석한다. 척추 주변의 작은 근육들이나 인대 등이 사고 당시 갑작스럽고 심하게 이완됐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과 관절에 통증을 일으키는 원리다.

중랑구에 있는 양재원원장은 "교통사고가 경미했더라도 개인에 따라 두통이나 어지럼증, 구역질 등 괴로운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참지 말고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경험이 많은 한의원을 찾아 진단 받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경우 한방치료법으로는 근육의 염증 치료를 위한 침, 뜸, 부항 치료와 함께 어혈제거 및 다양한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약 처방을 받아볼 수 있다. 이러한 치료는 인체의 어혈을 풀어주면서 기혈의 순환을 도모하여 기운을 북돋고 면역력을 높여줌으로써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인체의 틀어짐이나 목과 척추 문제 등이 있는 경우에도 추나 프로그램이나 경략과 경혈에 시행하는 면역약침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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