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인 ㈜만도가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으로부터 대규모 브레이크 제품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는 유럽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형 승용 차량 플랫폼에 적용되는 것으로서 폭스바겐의 주력 플랫폼 중 하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만도가 올해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에서 수주한 금액이 총 2조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5.4배 증가 했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수주와 관련해 "기술력과 품질을 최우선시 하는 폭스바겐에서 수주하게 된 것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다시 한 번 만도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특히 유럽 시장은 기술, 품질 등의 요구 조건이 까다로워 초기 진입이 어렵지만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으면 함께 협력해 롱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기존 제품 공급 신뢰를 기반으로 향후 만도의 유럽 수주 비율을 크게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