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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해외서 신용카드 도난·분실 주의보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2-19 14:26


해외에서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따른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신용카드 도난·분실 피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 신용카드 도난 및 분실 피해신고 건수는 총 9285건, 피해액은 65억38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지역별로 피해규모를 살펴보면 미국이 4313건(34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도가 201건, 영국 163건, 중국 152건 등 순이다.

금감원은 해외에서 신용카드 결제 때 카드 비밀번호를 봐뒀다가 카드를 소매치기하는 사례, 경찰을 사칭하며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및 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사례, 해외에서 신용카드가 불법복제돼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부정 사용되는 사례 등을 피해사례로 꼽았다.

금감원은 이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해외여행 전에 카드사의 문자알림(SMS) 서비스에 가입하고 카드 뒷면에 서명하며 사용한도를 여행에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또 해외여행 중 분실시 최대한 신속하게 카드사 분실신고센터로 신고하고 비밀번호 유출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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