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마켓플레이스 이베이(www.ebay.com)에서 세계 10개국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쇼핑에 대해 설문한 결과, 세계인은 평균 7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할 계획이며, 이중 한국인은 평균 3명에게 선물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답한 한국 포함 10개국 회원들은 '3~5명'과 '6~10명'에게 선물한다는 응답이 각각 28%로, 평균 7명에게 선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한국(1050명 응답)은 '1~2명'(35%), '3~5명'(31%)에게 선물할 계획이 가장 많아 평균 3명을 생각하고 있었다.
국가별로는 영국(9명), 미국(8명), 호주(7명) 등 영어권 국가에서 평균보다 선물 줄 인원이 많았고, 스페인과 독일(5명), 한국(3명)은 평균보다 적었다.
한국인은 자녀에게 7만원, 부모에게는 10만8천원, 시댁 및 처가에게는 10만3천원을 각각 계획하고 있었다. 10개국 전체 응답자는 자녀에게 평균 20만원, 부모에게 8만8천원, 시댁 및 처가에게 7만1천원을 지출할 예정이었다.
또한, 한국인은 본인이 받고 싶은 선물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편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받고 싶은 선물을 알린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21%가 "그렇다"로 답했고, 29%는 "한 적 없지만 올해 할 것이다"고 답해 응답자의 절반이 받고 싶은 선물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회원 답변은 "그렇다"(10%), "한 적 없지만 올해 할 것이다"(12%), "한 적 없고, 안 할 것이다"(71%)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 온라인 구매 방법으로 한국인은 타국에 비해 모바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폰 이용자는 29%로 , 데스크탑(36%) 다음으로 높았고, 이어 노트북(25%), 아이패드(10%), 아이패드 외 태블릿PC(9%) 순으로 답했다. 전체에서는 노트북(34%), 데스크탑(28%), 모바일(18%), 아이패드(12%), 기타 태블릿PC(1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베이코리아 서민석 상무는 "이베이에서는 연중 최대 쇼핑 기간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고객과의 접점을 증대시키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한국은 자녀 선물 외 부모와 형제 등 가족 선물도 많이 하며, 모바일 구매가 많고, 1인당 선물 비용이 많다는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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