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한 딸을 위해 복수를 하는 영화같은 일이 인도에서 벌어졌다.
이후 의자에 묶인 성폭행범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를 비웃자 그는 불에 달군 인두를 범인의 성기에 갖다댔다. 3차례 고문끝에 범인은 끝내 사망했다.
복수를 마친 그는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그는 경찰에 "범인의 시체를 숨기고 범행을 숨길 수 있었다. 하지만 내 행동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딸의 인생을 망쳤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범인을 애초에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14~18세 소녀에 대한 성폭행 건수가 2009년 이후 매년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만 무려 9000명에 달하는 소녀들이 성폭행을 당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리투아니아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
4살짜리 딸을 성폭행한 용의자들이 차례로 풀려나자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살인미수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후 자취를 감췄던 아이의 아버지는 몇달 후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리투아니아 국민들은 그를 용감한 아버지로 치켜세우고 지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