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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올라프, 우주인 감동 사연 "8살 딸이 부적으로 선택"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11-25 12:12



우주로 간 올라프

우주로 간 올라프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인기 캐릭터 '올라프' 인형이 우주로 떠났다.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우주선 '소유즈 TMA-15M'에는 3명의 우주인과 '올라프' 인형이 함께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올라프' 인형은 우주선에 탑승한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의 8살 난 딸이 아빠를 지켜줄 부적으로 고르면서 우주선을 타게 됐다.

슈카플레로프는 발사 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이라면서 "8살 딸이 부적으로 이 인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 띄워 '렛잇고(let it go)'를 부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소유즈 우주선에는 '올라프' 인형 외에도 무중력 상태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커피 머신도 실렸다. 우주인들은 내부가 강철부품으로 만들어진 기계에 캡슐을 넣어 커피를 추출한 뒤 봉지에 담아 마시게 된다.

한편, 소유즈 TMA-15M에 탑승한 비행사들은 내년 5월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로 간 올라프에 대해 네티즌들은 "

우주로 간 올라프, 너무 귀엽다", "

우주로 간 올라프, 우주까지 갔네", "

우주로 간 올라프, 딸의 바람이구나", "

우주로 간 올라프, 훈훈한 소식", "

우주로 간 올라프, 렛잇고 부르나요", "

우주로 간 올라프, 딸이 부적으로 준거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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