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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현재 용역업체와의 계약 종료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속 경비원이 분신 사망한데 따른 보복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 노조 관계자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현재 경비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상태"라며 "분신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해 보복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대량 해고는 24일 정부가 아파트 경비원의 처우를 담은 고용 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대책을 발표하기 직전의 일이라 더욱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주민에게서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이유로 아파트 경비원이 자살하고, 최저임금 100% 적용(2015년 시행)을 이유로 경비원에 대한 대량 해고 움직임이 감지되는 등 열악한 처우가 논란이 되자 정부가 관련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경비원 분신 아파트에서 전원을 해고 통보하면서 시작부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비원들의 열약한 인권 상황과 관련해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량해고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