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다운 재킷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본격적인 한파의 시작과 함께 부피가 크고 기능적인 디테일이 더욱 가미된 헤비다운 출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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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아웃도어 활동 시 체온상승으로 인한 땀이나 습기에 취약한 천연 다운을 보완하는 기술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습기에 강하면서 보온력은 강화시켜주는 인공 충전재와 구스 다운을 레이어드 방식으로 쌓아 올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다운 깃털을 하나하나 방수 코팅하는 기술도 있다.
컬럼비아의 '마운틴 예일 다운 재킷'은 신개념 보온 테크놀로지 '터보다운(TURBODOWN)'이 적용되었다. '터보다운'은 보온성이 우수한 헝가리 구스다운과 자체 개발한 보온 충전재 '옴니히트 인슐레이션(Omni-Heat Thermal Insulation)'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다운 기술이다. 겉감엔 자체 개발 방풍 기능 '옴니윈드 블럭'을 사용해 찬 바람을 막아 체온을 보호해 준다. 목덜미로 스며드는 냉기를 차단해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이중 옷깃, 탈부착 가능한 후드, 방수 지퍼 사용 등 아웃도어 다운재킷 특유의 기능성을 강화했다. 남자 4가지 컬러, 여자 2가지 컬러로 각각 출시됐다. 가격은 51만 8000원. 11월 28일 까지 약 15만원 가량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마운틴하드웨어의 '리드 캐스트2 다운 파카'는 큐쉴드(Q.Shield)가 적용되었다. 큐쉴드(Q.Shield)는 다운 털 하나하나에 나노 입자의 코팅을 하여 습기에 취약한 다운 충전재가 젖지 않도록 하는 기술. 이로써 눈이나 비가 와도 신체가 젖지 않도록 해줘 따뜻함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방투습 기능이 우수한 자체 개발 소재인 '에어쉴드' 2레이어가 겉감에 사용됐다. 어깨와 옆구리 부분에는 내구성이 우수한 배색 원단을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67만원이다.
따뜻한 공기를 오래 유지하라
다운 충전재 사이의 공기 손실을 최소화하여 보온력을 높인 기술을 선보인 브랜드도 있다. 블랙야크의 'B5XM5 재킷'은 에어탱크 '에어탱크(AIR-TANK) 공법'이 적용되었다. 공기를 3단계로 가둬 체내의 온기를 살리고 동시에 외부 냉기를 차단해 보온력을 극대화 시켰다. 또 바람을 100% 차단하고 체내의 습기를 배출해주는 윈드스토퍼 2L를 겉감소재 및 야크라이트 소재를 사용했으며 비대칭 절개와 심플한 배색의 디자인으로 기능과 멋을 역시 한층 높였다.
네파의 '커스텀 구스다운'은 '엑스 볼륨 시스템'이 적용된 다운 재킷이다. '엑스 볼륨 시스템'은
다운 충전재 사이의 공기 손실을 최소화 해 온기를 머금을 수 있도록 유지해주는 기술로 차가운 외부 환경에서도 보온성을 한층 강화해준다. 충전재 내부에 공기가 풍성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언제나 뛰어난 볼륨감을 자랑하며 충전재가 눌리지 않아 내구성도 향상시켜준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