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1도 변화에 편의점 점포 매출이 약 1만1000원 정도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에 따라 판매 상품군에 차이도 있다.
연간 상품군별 매출을 판매 시기 기온 구간별로 분류한 결과 맥주는 평균기온이 20도가 넘는 시기에, 소주와 막걸리 등은 기온이 내려갈수록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는 차게 마시는 제품과 따뜻하게 마시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 기온대별 매출 비중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음료는 기온대별 매출 구성비가 비슷했지만 춥지도 덥지도 않은 11∼20도 구간 비중이 가장 컸다. 당분과 칼로리가 높은 과자는 다소 쌀쌀한 1∼10도대에 매출 비중이 가장 컸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라면, 도시락, 김밥 등의 편의점 푸드와 와인은 기온에 따른 매출 변화가 크지 않은 대표적인 '항온 상품'임이 입증됐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