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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탐사로봇 혜성 착륙 성공…'총 비용 13억 유로, 20년 준비' 쾌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13 23:11



사상 최초 탐사로봇 혜성 착륙 성공

사상 최초 탐사로봇 혜성 착륙 성공

13일 혜성 표면 착륙에 성공한 로제타호는 어떤 경로를 거쳐 그 빠른 혜성을 따라잡았을까.

로제타는 2004년 3월 2일 로켓에 실려 우주 밖으로 발사됐다.

로제타는 태양을 중심으로 크게 원형 궤도를 그리며 3년만인 2007년 3월 화성을 지나쳤고 이후 태양 주위를 크게 2바퀴 더 돌며 반경을 넓히고 속도를 늘려 나갔다.

로제타의 타깃인 '67P' 혜성은 가장 넓은 지름이 4.2km에 달하며 비정형 궤도를 따라 초속 18km로 태양계 주위를 돌고 있었다.

로제타의 속도는 37.6km까지 늘어났고 혜성 궤도와 경로를 일치한 지 약 1년 만인 지난 8월 6일 드디어 혜성을 완전히 따라잡았다.

로제타는 한국시각 12일 오후 5시30분 혜성에 약 22.5km까지 접근했다.

이 때 탐사로봇 필레가 로제타에서 분리된 뒤 약 7시간에 걸쳐 하강해 혜성 표면인 '아질키아'에 무사히 착륙했다.


가장 큰 직경이 4.1km인 혜성은 표면이 일정하지 않고 12시간 마다 한 바퀴씩 돌기 때문에 지난 9월에야 정확한 착륙 지점이 정해졌다.

고대 이집트어 해독의 길을 열어준 로제타석에서 이름을 따온 '로제타 프로젝트'에 유럽우주국은 총 13억 유로(한화 약 1초7천800억 원)를 투자했고, 준비와 항해에 20년 이상이 걸렸다.

혜성의 핵은 모래와 암석이 섞인 얼음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46억 년 전 태양계 탄생 과정과 지구의 물, 생명의 기원을 파악할 단서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A는 필레의 배터리가 유효한 이틀 반 동안 혜성 표면을 파고 내부의 물질을 분석하는 등의 탐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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