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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탐사로봇 혜성 착륙 성공
ESA 비행 책임자 안드레아 아코마조는 "필레가 혜성 표면에 도달했다는 착륙 신호를 전송했다"고 전했다.
무게 100kg의 필레는 세계표준시 기준으로 이날 오전 8시35분 모선인 로제타호를 떠나 약 22.5km를 낙하하고 7시간 만에 혜성 표면 '아질키아'에 안착했다.
필레는 혜성에 착륙한 뒤 주변 사진을 촬영해 전송할 예정이며, 최소 3개월가량 표면에서 30㎝가량 아래에 있는 토양을 채취해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등의 탐사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2005년 7월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이 우주탐사선 딥 임팩트호의 충돌체를 혜성 템펠 1호에 충돌하는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혜성 표면에 탐사 로봇을 착륙시켜 조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혜성 로봇 탐사에는 총 13억 유로(약 1조7800억원)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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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