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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20대 5명 전원 사망...종잇장처럼 찌그러진 차 '처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0-29 16:41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20대 5명 전원 사망...종잇장처럼 찌그러진 차 '처참'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20대 5명 전원 사망...종잇장처럼 찌그러진 차 '처참'

20대 남녀 5명을 태운 채 군 입대를 앞둔 친구를 배웅하러 가던 차량이 갑작스런 차선 변경으로 트럭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김제시 호남고속도로 금산사 IC 인근에서 김 모(20)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갓길에 세워져 있던 4.5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탑승하고 있던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나머지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입대하는 김 모(20)씨를 배웅하기 위해 함께 차를 타고 군부대로 향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사고가 난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종잇장처럼 심하게 찌그러진 것은 물론,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 있어 당시 사고를 짐작케 했다.

경찰은 이날 김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는 1차선 주행 중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던 찰나 차량이 중심을 잃으며 갓길에 서 있던 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급격한 차선변경으로 중심을 잃은 차량이 가드레일 공사를 위해 갓길에 세워져 있던 트럭을 들이받고 멈춰 섰으나, CCTV 화면에서 차체 일부가 튕겨져 나가는 것이 보일 정도로 크게 완파된 것.


공사 작업을 맡은 업체는 공사 지점 500m 전에 안내표지판과 공사신호차량, 나바콘 등을 설치해 안전 규정상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전 아반떼 승용차가 추월을 하려고 앞차에 상향등으로 사인을 하는 모습이 잡혔다"며 "앞선 차량이 100㎞로 주행한 것으로 미뤄 100㎞가 넘는 속도로 차를 몰다가 방향을 잃은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도로공사 전주지사와 현장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소식에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얼마나 빠르게 달렸으면 차체 일부가 튕겨져 나간 거죠?",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정말 차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하는 것 같아요",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군요",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이제 20살인데...너무 안타깝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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