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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제초 한꺼번에…‘파워-브룸’ 국내 첫 출시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0-29 11:46



한국과 미국의 대표 제설 장비 전문 기업이 만났다. 한국형 제설기 전문 기업 ㈜한국설제(대표:이재성)가 미국 유명 조경장비 생산업체인 '터프 테크(TURF TEQ)'사와 국내 총판 계약을 맺은 후 처음으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우리나라의 겨울철 적설량이 매년 늘어나면서 눈에 의한 사고와 피해 손실액이 늘어나고, 이를 처리하는 데에 한해 7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복구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올해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관측되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벌써부터 제설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와 같은 조례를 제정하며 눈에 의한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눈에 의한 사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적설하중, 즉 눈이 쌓인 무게에 의해 구조물이 파손을 입거나 무너지는 것이다. 눈은 쌓일수록 그 무게가 무거워지는데, 적설 1cm당 1.5kg/㎡ 가량 급증하기 때문에 눈이 쌓이지 않게 치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에 개인이 눈을 치우는 방법은 빗자루와 삽을 이용해 쓸고 퍼내는 것으로 매우 제한적이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캐나다와 미국, 일본에서는 기계를 이용한 제설 방법이 대중화 되어 각 가정에서 제설기를 이용해 빠르고 손 쉬운 방법으로 눈을 치우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 같은 제설기의 보급이 대중화 될 전망이다. 한국형 자주식 제설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설제에서 미국의 조경관리 장비의 선도적 기업인 터프 테크(TURF TEQ)사와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 체결 이후 최초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 연구소를 둔 TURF TEQ사는 조경장비는 물론 제설장비 생산 전문 업체로, 미국 본사에서 파견된 실사단의 까다로운 국내 실사를 거친 후 지난 5월 한국 총판 파트너로 한국설제를 선정했다.

국내 최초로 무인제설기, 전기제설기를 개발하며 제설기기 관련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설제는 일본과 미국 기업과 총판 계약을 맺고 다수의 제품을 국내에 들여온 것뿐 아니라 자체 연구부서를 통해 부품의 국산화에 주력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터프-파워 브룸(TURF-Power Broom)'은 자주식 다목적 트랙터에 폭이 117cm인 브러쉬를 장착하여 제설, 청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자주식 트랙터와 부속작업기의 탈부착이 가능하며 390cc, 13마력의 일본 혼다 엔진을 탑재하여 강력한 추진력으로 많은 양의 눈이 쌓인 길과 험한 도로도 무리 없이 운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체 앞부분에 제설, 도로청소, 잔디와 낙엽제거 등을 할 수 있는 5개의 부속장비를 연결하여 4계절 내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성 및 수익성 면에서 탁월한 이점을 가진다. 또한, 제품은 부속 작업기를 1~2분만에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어 사용하기에 용이하다.

제품 출시와 관련하여 한국설제 관계자는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눈을 치울 수 있는 최적화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 사용환경에 맞는 한국형 자주식 제설기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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