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몸이 아픈 것을 참고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픈 것을 참고 출근한 후에도 '평소대로 정상 근무했다'는 비율이 84.7%로, '조퇴 또는 반차를 사용했다'(15.3%)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참고 일한 경험이 미친 부정적 영향으로는 '업무 집중력이 떨어졌다'(78.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업무 중 실수가 잦아졌다'(28.5%), '애사심이 떨어졌다'(25.5%), '병원에 가는 등 결국 일을 못했다'(19.3%), '주변 동료에게 짜증을 냈다'(16%)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근무하거나 업무 관련 스트레스로 인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많다. 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개인의 건강은 물론 업무 성과 저하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무작정 참기보다는 전문 치료 및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스스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