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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박미선과 함께 한 유방암 치유의 시간 가져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16 15:39


명지병원이 유방 건강의 달을 맞아 '스타 박미선과 함께 나누는 가슴 속 이야기'라는 주제로 준비한 제2회 핑크리본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C관 7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명지병원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우 모임인 '명유회' 회원들과 주치의 등의 의료진, 예술치유센터 소속 예술치료사, 초청 음악인 등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1부에서는 명지병원 의사들의 중창단 '닥터스 힐링콰이어' 및 명유회 회원들이 '마음의 소리'라는 주제로 합창과 연주를 선보였다. 명유회원들은 예술치유센터를 통해 익힌 플룻과 우쿨렐레 연주 및 개인의 사연 낭독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2부와 3부는 방송인 박미선의 사회로 진행됐다. '환우와 함께 나눠요. 유방암 이야기'를 주제로 한 2부에서는 한국유방암학회 홍보대사인 한국연예사관학교 한금복 교수와 명유회 최성남 회장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시점의 심정부터 치유 과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결혼을 앞두고 진단을 받았었다는 한금복 교수는 여성으로서 충격적인 통보였지만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와 가족들의 배려, 의료진의 도움으로 유방암을 극복하고 홍보대사로 나서 다른 환우들에게 치유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큰 호응을 받았다.

이들의 투병 이야기 중간중간에는 유방갑상선센터 염차경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배활립 교수가 유방암의 자가 진단과 치료 방법, 마음의 안정을 찾는 치료법 등에 대해 실제적인 조언을 들려줬다.

3부는 '유방암 바로알기'를 주제로 유방갑상선센터 신혁재 센터장이 유방암 전반에 대해 강연한 뒤 방사선종양학과 오도훈 교수와 재활의학과 최정화 교수가 박미선 씨의 사회로 유방암 치료법을 설명했다.

행사를 주최한 명지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신혁재 교수는 "오늘 콘서트에서 나눈 이야기와 음악들은 모두 치유의 희망을 담고 있는 것"이라며 "행사를 계기로 유방 건강에 대한 정보와 자가 검진의 중요성을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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