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16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임원 262명중 31%인 81명을 감축하는 고강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지난 12일 오전 본부장 회의에서 전 임원 사직서 제출과 조기 임원인사를 결정한지 4일만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현대중공업그룹 최초로 생산직 출신 임원이 탄생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생산현장에서 드릴십(원유시추선) 품질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노동열 기정(技正)이 그 주인공으로, 노동열 기정은 1974년 7급기사로 입사해 조선소 현장에서 선박품질분야에서만 40년을 근무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현대중공업 (44명)
<승진> (24명)
-전무 (11명)
이성조, 이동일, 박병용, 김숙현, 김삼상, 정명림, 최상철, 이상기, 이균재, 차동찬, 송기생
-상무 (13명)
박영규, 윤기영, 김근안, 조용운, 이호형, 이창원, 손득균, 김대영, 노진율, 이상용, 김헌성, 박인권, 정기선
<신규 선임>
-상무보 (20명)
박희규, 박무성, 남상훈, 노동열, 정성훈, 권영준, 강상립, 정석환, 최재봉, 서유성, 최동헌, 이창호, 김영권, 권용범, 허 호, 강 영, 박종환, 김원희, 장봉준, 손정호
■ 현대미포조선 (2명)
<승진> (1명)
-상무 (1명) 송인
<신규 선임>
-상무보 (1명) 이경수
■ 현대삼호중공업 (7명)
<승진> (4명)
-사장 (1명) 하경진
-상무 (3명) 유영호 은희석 신용완
<신규 선임>
-상무보 (3명) 이만섭 조민수 주정식
■ 현대오일뱅크 (6명)
<승진> (2명)
-사장 (1명) 문종박
-부사장 (1명) 강달호
<신규 선임>
-상무보 (4명) 박광진 허광희 문성 이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