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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치킨업계 경쟁 이색 조리법 등 경쟁력 강화 나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10-16 15:03



최근 동계 시즌을 앞두고 외식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인 치킨 시장의 경쟁도 가속화 되는 게 대표적이다.

특히 다른 외식 아이템은 하계 시즌이 끝나면 매출이 다소 주춤해지는 것과 달리 테이크 아웃이나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어 동계 시즌에도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하지만 치킨 아이템의 경우 재작년 외식 시장을 흔들었던 닭강정 이외에 별다른 이슈 메뉴가 부각되지 않아 다소 평이한 아이템으로 인식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치킨의 경우 오븐에 굽는 방식인 베이크 치킨과 기름에 튀기는 후라이드 치킨으로 명확히 구분돼 있다. 새로운 조리법이 탄생하기 힘들었던 것도 사실. 이런 상황에서 굽는 방식과 튀기는 방식을 동시에 사용하는 치킨 브랜드가 등장해 관련 업계와 치킨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해 서울, 경남 등으로 영역을 확충하고 있는 '충만치킨'의 경우 치킨을 굽는 방식과 튀기는 방식을 동시에 적용시킨 '티꾸닭' 메뉴를 선보이며 경쟁력 가오하에 나섰다. 티꾸닭에 대한 조리 방식은 특허를 획득했다.

티꾸닭은 초벌로 튀긴 치킨을 고온의 숯가마에서 한번 더 구워낸 치킨이다. 치킨의 기름함량을 80% 이상 제거한 새로운 치킨인 셈이다. 때문에 바삭한 튀김옷과 담백한 속살을 즐길 수 있으며, 은근히 퍼져나가는 숯 향을 즐길 수 있다.

충만치킨 관계자는 "튀김 방식과 구이 방식은 각 각의 조리법에 따라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년간에 연구 끝에 두 가지 방법을 합치시키는 조리법을 개발했다"며 "닭고기의 식감이 더욱 쫄깃하고 풍부한 육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충만치킨의 또 다른 경쟁력은 다양한 메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후라이드 치킨, 순살치킨, 스노우어니언, 양념치킨, 마늘간장치킨 외에도 티꾸 간장 등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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