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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현역 사단장 '성추행' 긴급체포…한민구 장관 분노 "성군기 일벌백계"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0-10 09:59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육군 현역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한민구 국방장관이 10일 합동참모본부 작전회의실에서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주관하면서 "군 기강 위반자는 반드시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최근 군납 비리와 방산 비리, 군사기밀 유출, 성군기 위반 행위 등 일련의 군 기강 해이 사건들은 군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서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이 자리에서 강조했다.

육군은 지난 9일 "수도권 부대 A사단장(소장)을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며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A사단장은 지난 8~9월 수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군(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군은 최근 같은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이를 알렸고, 육군본부가 사실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정신적인 피해 등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도발, 주요 지휘관 교체 등을 고려해 북한의 군사동향과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방부는 군 기강 위반 행위 등에 따른 대책을 점검하고 장관의 지시·강조 사항을 하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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