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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노리는 황우석 中 동물복제 합작회사 설립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10-10 12:52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10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동물복제와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한-중 합작회사 '보야-수암 조인트 벤처(BOYALIFE - HBION JOINT VENTURE)'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합작회사가 웨이하이시 인민정부에서 연구소 건물과 토지를 제공하고 중국의 줄기세포 연구기업인 보야라이프그룹(BOYALIFE)이 시설과 인력 등에 40억위안(한화 약 7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설립된다고 소개했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회사에 동물복제와 줄기세포 기술을 제공한 다는 계획이다.

합작회사 설립 과정에서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측은 중국의 상징적 견종인 '짱아오(사자견)'를 처음으로 복제해 웨이하이시 인민 정부에 전달했다. 짱아오는 맹견이자 사자를 닮은 모양새 때문에 '사자개'로 알려져 있다. 과거 양치기 개로 이용됐지만 최근에는 10억원 넘게 거래될 정도로 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한 견종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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