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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외활동으로 늘어나는 기미잡티제거 확실한 방법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10 11:53


가을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에서 운동이나 레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을에는 각종 축제나 야외행사도 많은 편인데, 이렇게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자외선차단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에 손상되고 자극 받은 피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가을볕에 노출되면 기존에 눈에 띄지 않았던 기미 잡티가 갑작스럽게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노인이나 여성, 선천적으로 피부가 예민한 경우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각종 색소질환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가을이라고 해서 자외선차단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만약 전부터 기미 잡티가 있던 상태라면 자외선차단에 신경 쓰는 것 외에 기미 잡티가 더 심해지지 않도록 기미잡티제거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기미 잡티는 자외선에 노출될수록 더욱 짙어지고 그 범위도 더 넓어질 수 있는데, 이렇게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를 위한 기간이나 비용도 더 많이 소요될 수 있다. 따라서 기미나 잡티가 생기기 시작했다면 피부과를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웰스피부과 연제호 원장은 "기미, 잡티 제거에 효과가 뛰어난 레이저로는 아꼴레이드, BBL레이저 등을 들 수 있다"며, "아꼴레이드를 이용한 레이저토닝은 기미치료에 효과가 탁월해 5~6회의 치료만으로도 기존 레이저토닝 10회의 효과가 나타나며, BBL레이저는 기존 IPL로 주근깨, 잡티제거에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경우에도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고 설명했다.

자외선이나 노화로 인한 기미 잡티, 방치할수록 짙어져 기미잡티제거 시술 필요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색소세포가 자극되면서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성되어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기미 주근깨 등 잡티가 생긴다.

기미 잡티가 생기기 전에는 자외선차단과 같은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일단 생기고 난 다음에는 자가적인 관리만으로는 치료가 힘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색소가 더욱 짙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따라서 색소질환은 생기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데, 가장 좋은 방법은 자외선차단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여름과 마찬가지로 가을철에도 외출을 할 때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지나치게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 보다는 SPF30정도의 제품을 선택하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만약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팔 안쪽에 미리 발라보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지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도 자외선차단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미 기미 잡티가 심해지고 피부톤도 전체적으로 칙칙해졌다면 피부과를 찾아 기미잡티제거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같은 색소질환이라 하더라도 질환의 특성, 진행 정도, 피부 타입에 따라 알맞은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기미 잡티 제거에 효과적인 레이저로는 아꼴레이드를 이용한 레이저토닝과 BBL레이저를 꼽을 수 있다.

아꼴레이드는 기미, BBL레이저는 주근깨, 잡티 제거에 뛰어난 효과 보여

아꼴레이드를 이용한 레이저토닝은 기존 토닝에 비해 멜라닌 흡수율이 높아 적은 시술 횟수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 동양인 피부에 최적화된 색소 전문 레이저이기 때문에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과색소침착의 위험성도 낮아졌다. 한국인에게 흔한 넓고 진한 기미와 기존 레이저토닝으로는 제거가 힘들었던 옅은 주근깨, 잡티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아꼴레이드 레이저는 주변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균일한 에너지를 전달해 표피, 표피진피경계부위, 진피내에 있는 멜라닌 세포와 색소물질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따라서 주변 정상 조직의 열손상을 최소화하고 통증을 감소시켜 안전하고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후에는 색소 질환이 개선되는 것뿐만 아니라 레이저 파장에 피부가 반응하며 콜라겐을 활성화시켜 주름과 피부탄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BBL레이저는 기존 IPL의 단점을 보완한 IPL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자외선 노출로 짙어진 각종 주근깨, 잡티제거에 효과적이다. BBL레이저의 가장 큰 특징은 빛의 형태가 시작부터 끝까지 균일한 강도로 조사되는 플렛헤드 방식이라 보다 안전하며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주근깨의 경우 시술 후 일주일 정도면 깨끗해진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BBL레이저는 피부 냉각장치인 특수 사파이어 팁을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표면을 열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통증과 부작용의 가능성을 줄여준다. 특히 BBL레이저는 기존 잡티 제거 시술에 비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반면 시술 비용은 저렴해 시술 받아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시술이기도 하다.

웰스피부과 연제호 원장은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난치성 기미는 보통1~2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주근깨, 잡티의 경우는 3~4회 정도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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