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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개인전용 리스상품 선보여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4-10-08 09:39


법인·개인사업자뿐만 아니라 개인도 자동차를 리스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www.hyundaicapital.com) 은 개인전용 리스상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개인리스 상품은 월 납입금이 일반할부 상품 대비 저렴하다. 2802만원인 싼타페를 선수금 15%(420만원)를 내고 36개월 할부로 구매할 경우 월 할부금은 72만원이다. 같은 차량을 같은 기간 리스로 이용할 경우 월 리스료는 44만원이며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할부로 차량 구입 시 내야 하는 등록세, 취득세, 공채 등의 등록비용(187만원)과 3년간의 자동차세(156만원)까지 고려하면 월납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개인리스 상품은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세금납부, 차량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리스 이용 가능 차종은 최근 인기인 RV·SUV이며 현대차 싼타페/투싼ix, 기아차 올뉴쏘렌토/스포티지R 이 해당된다. 향후 중소형 승용차까지 확대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러한 개인전용 리스상품은 3~4년마다 차량을 바꿔 타길 원하는 고객 현재 소득 수준에 맞춘 부담없는 월 납입금을 원하고 승진 시 차량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인 사회 초년생 차량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운전자 레저 및 가정용 세컨카로 RV·SUV 차량을 원하는 고객에게 추천할 만 하다"고 밝혔다.

번호판의 경우 일반 자가용 번호판을 이용하기 때문에 렌터카 번호판('하','허','호')을 꺼리는 고객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는 소유의 개념보다는 이용의 개념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리스는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대상 상품으로만 인식된 게 사실이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소비자의 리스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개인리스 이용 고객에게 자동차 사고위로금,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신용정보 관리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개인리스 재이용고객에게는 차량가 1%의 캐시백도 추가로 지급한다. 대출 신청 시 플러스멤버십에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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