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과 웰빙 음료로 인기를 끌던 막걸리 수출이 3년째 하향세인 반면 다양성을 내세운 수입 맥주가 높은 성장세로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류 트렌드는 일본 청주(사케)에서 수입 맥주로 넘어가고 있다.
1∼8월 맥주 수입액은 7292만달러로 21.8% 늘었다. 연간 맥주 수입액 증가율은 2010년 17.7% 이후 두 자릿수를 유지할 정도로 수입 맥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사케는 올해 수입액이 982만달러로 8.5% 줄었다. 최근 음주 문화가 가볍게 마시는 쪽으로 변하고,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