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경륜 스타들이 한 판 맞대결을 펼친다.
대다수가 잠실 경륜시절 스타로 불릴 만큼 유명한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세월의 무게에 눌려 쟁쟁한 후배들에게 특선급을 물려주고 우수급과 선발급으로 내려온 상태다.
이번 이벤트 경주는 선발급과 우수급 각각 한 경기씩 열린다. 선발급에는 경륜 최고령인 민인기(54·2기) 박종석(50·2기)을 비롯해 현재 347승으로 통산 다승 부분 2위이자 1998년 올스타(현재 그랑프리) 챔피언이었던 김보현(45·2기) 등이 출전한다.
이번 대결은 선발급 5경주와 우수급 11경주에 각각 열리며 경주 후에는 선수들이 경륜팬들을 향해 사은품 교환볼을 던지고 퇴장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륜관계자는 "오래된 경륜팬들이라면 과거 화려했던 이 선수들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을 것이다. 경륜시행 만 20년이 되는 10월에는 후보생 1기로 경륜에 입문해 20년을 경륜의 성장과 함께했던 선수들간의 이벤트 경주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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