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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시작에 불과"…IS "보복 하겠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9-24 10:36


미국 시리아 내 IS공습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미국이 시리아 내 IS 공습을 시작해 370여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IS 측이 보복을 선언했다.

IS는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 대변인이 인터넷에 공개한 음성 메시지를 통해 "IS를 공격하는 동맹에 참여한 국가의 불신자들을 죽여도 된다"며 보복을 선언했다.

그는 전 세계 IS 지지자들에게 "불신자가 민간인이든 군인이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어떠한 방법으로도 죽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또 다른 민간인 사살을 예고하기도 했다.

미국과 아랍 5개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이라크에 이어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했다.

시리아 현지시간으로 23일 새벽 3시30분께 시작된 이번 공습으로 시리아 락까와 데이르에조르 등 IS의 주요 근거지 시설들과 '호라산그룹'의 거점 등이 파괴됐다.

인명피해는 정확한 집계가 불가능하지만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최소 70여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도 11명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미국 정부는 민간인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시리아 시간으로 23일 새벽3시30분 홍해의 이지스 구축함 알레이버크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되면서 시작됐다. 또 페르시아만에 있던 조지HW부시함과 지상에서 F16과 F18 등 전투기와 B1폭격기, 특히 현존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 스탤스기 등이 투입됐다.

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이번 공습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뒤 "이제 공습은 시작"이라고 말해 공습 확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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