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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라섹, 위험 줄이려면 철저한 검사와 충분한 상담 필요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9-19 16:15


라식이나 라섹수술 등의 시력교정수술 환자들이 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라식수술 환자만 한 해 동안 1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보편적인 수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라식 수술 이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에는 언론이나 인터넷 상에서도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 부작용을 겪은 사람들의 사례들이 적잖게 소개되고 있어 불안감을 키우기도 한다.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후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은 빛번짐 현상이나 원추각막증, 안구건조증 등이 있다. 이들 부작용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사실상 위험한 부작용이다.

많은 전문의들은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 전 반드시 정확한 안구상태 검사를 위한 다양한 검사를 시행해야 하고, 수술 후 사후 관리도 철저히 받아주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원장은 "대부분의 라식 수술 부작용은 사전 검사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 방법을 선택해 맞지 않는 수술을 진행했다거나, 시술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을 통해 저가형 수술을 받은 것이 원인"이라며, "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병원의 검사 시스템과 기본적인 수술방법 등에 대해 환자들 스스로도 이해해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라식과 라섹은 둘 다 모두 레이저로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원리로 안전성에 차이가 없다. 따라서 부정확한 정보에 의해 한 가지 수술방법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실력 있는 전문의를 통해 정밀검사를 받고, 자신의 안구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알아두면 좋을 수술법으로는 7차원 안구추적 시스템으로 수술의 안정성을 높인 하이엔드 라식, 하이엔드라섹과 개인 맞춤 수술이 가능한 HD급 아이디자인라식 수술을 들 수 있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수술 집도의를 통한 상세한 상담을 우선적으로 받은 후, 정밀 검사에 대한 사항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수술을 선택할 때도 전문의와 함께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성년자라면 옳은 판단을 위해 반드시 부모님 등 보호자와 동반하는 것이 좋고, 사후 관리 시스템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박형직 원장은 "수술 후에는 야간 빛번짐이나 각막 혼탁 등의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후 관리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회복을 거친다면 이러한 부작용의 위험도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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