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계층의 전체 소득 중 근로소득 비중이 소득 하위계층을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소득은 규칙적인 소득으로 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과 임대료·이자·배당금 등의 재산소득, 실업수당·생활보조비·연금 등의 이전소득을 합한 것이다.
저소득층인 1분위가 지난해 경상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업소득 20.9%, 재산소득 1.3%, 이전소득 31.3%이다. 반면 고소득층인 5분위는 사업소득 18.5%, 재산소득 0.6%, 이전소득 5.7%다.
결국 저소득층은 근로소득 비중이 작고 이전소득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소비생활에서 그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반면, 고소득층은 근로소득 비중이 커 안정적인 소득을 기반으로 소비생활을 영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안정적인 소득과 소비활동은 저축 등으로 이어져 그만큼 부를 쌓을 수 있는 여유가 가능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