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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맥주 시장의 양강구도가 깨지고 수입맥주 소비량이 늘면서 맥주 시장이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시장에도 새로운 '맥주 바람'이 불고 있다.
크림생맥주 한 종류에 집중하던 스몰비어들도 달라졌다. 봉구비어는 크림생맥주에 자몽즙과 청포도즙을 넣은 자몽맥주, 청포도맥주를 내놨고 청춘부르스는 더치커피와 꿀을 넣은 더치생맥주와 꿀생맥주를 내놨다. 첨가된 재료의 맛이 살아있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할리비어의 경우는 스몰비어에서는 보기 드물게 아사히 흑생맥주를 판매한다. 할리비어 크림생맥주와 아사히 흑생맥주를 블렌딩한 '할리하우스 비어'도 있다. 할리비어 측의 설명에 따르면 흑생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과 크리미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블렌딩 맥주다. 길다란 잔 안에 층이 나뉘어져 나오는데 먹을수록 두 가지 맛의 맥주가 섞여들어 독특한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늘통닭 김종현 본부장은 "맥주 신메뉴에 대한 소비자 호응도가 예상보다 더 큰 상황"이라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맥주 트렌드를 반영하는 프랜차이즈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