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KT뮤직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고객 최우선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1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KT뮤직의 디지털음악서비스인 '지니'를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성공을 거둔 사례로 언급했다.
특히 KT는 이런 시장의 호응에 힘입어 고객이 음악을 들으며 동시에 채팅도 할 수 있는 '뮤직허그' 서비스와 나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음악을 선곡해주는 '몇살이세요?' 등도 잇달아 선보였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KT뮤직은 올 상반기 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