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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관절통증, 만성통증 되지 않도록 관리 및 치료 필요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9-15 11:54


최근 하루 일교차가 크게 나는 환절기로 무릎과 어깨 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이런 환절기에는 관절염환자는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 하다. 이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게 되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때 관절까지 굳어지기 때문이다.

근육이 수축되면서 관절이 굳어지게 되면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관절을 받치고 있는 인대나 근육들이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또 무릎관절의 윤활유 역할인 관절액도 굳어지게 되어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관절통증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선선한 날씨에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몸을 무리하게 움직였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관절이나 척추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통증부위에는 반드시 적정한 체온을 유지시켜줘야 된다. 이에 가벼운 산책 시에도 반드시 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 등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운동을 막 시작하는 경우,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간단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관절 통증은 관절을 받쳐주는 근력이 부족하여 발생되므로, 걷기나 가벼운 자전거 타기, 수영 등으로 근력을 받쳐줄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운동 후 통증이 있다면 통증부위에 따뜻한 찜질이나 온욕으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안산튼튼병원 정형외과 김형식 원장은 "기온이 점점 내려가면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된다"며 "특히 퇴행성관절염 같은 무릎관절 질환을 앓고 있다면 만성통증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간헐적인 통증이라도 무시하고 방치하게 되며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가능 치료가 수술적 치료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환절기에는 더욱 집중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며 "간헐적인 통증이나 만성통증환자도 요즘에는 경피성 전기자극치료 같은 최신 통증치료기가 도입되어서 더욱 빠르고 비침습적 통증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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