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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나서는 여성이 늘고 있다. 통계청의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1178만 가구 중 맞벌이는 42.9%로 505만 5000가구로 집계됐다. 자녀양육, 주택마련, 노후대책 등 외벌이로는 경제적 안정을 이룰 수 없어 맞벌이 부부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창업 경험이 없더라도 체계화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갖춰져 손쉽게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오레시피는 본사에서 생산한 완제품과 전처리가 완료된 반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어 따로 재료를 구매하거나 씻고 다듬을 필요가 없어 영업준비시간과 노동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개인반찬가게에 비해 노동강도를 낮출 수 있다.
본사에서 제공한 제품을 누구나 레시피대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어 다른 직원보다 인건비를 더 지급해야 하는 전문 찬모를 고용하지 않고도 비용을 절약하면서 오레시피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
오레시피 관계자는 "현재 가맹점주 대부분이 주부창업자이거나 부부창업자이며 부부창업을 한 경우는 부인이 홀에서 고객응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30~40대 주부와 1인가구가 주고객층인 오레시피는 주부창업자의 경우 고객응대에 있어서도 더욱 친근하게 대할 수 있어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레시피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각각 서울, 부산, 대구, 광주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orecipe.c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