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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시피' 여성 소자본 예비창업자 지원 나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9-11 14:21



창업에 나서는 여성이 늘고 있다. 통계청의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1178만 가구 중 맞벌이는 42.9%로 505만 5000가구로 집계됐다. 자녀양육, 주택마련, 노후대책 등 외벌이로는 경제적 안정을 이룰 수 없어 맞벌이 부부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성들은 결혼, 출산, 자녀양육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어 재취업이 어려운 경우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대부분 여성창업, 주부창업은 실패하더라도 위험부담이 적은 소자본 창업 아이템을 찾는 경우가 많다.

반찬&홈푸드 전문점 '오레시피'는 33㎡ 정도의 소규모로 창업이 가능해 인테리어비용과 건물임대료를 낮출 수 있어 대형매장으로 시작하는 것보다 창업비와 운영비가 적게 들어 소자본 창업, 여성창업으로 주목 받는 아이템이다.

창업 경험이 없더라도 체계화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갖춰져 손쉽게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오레시피는 본사에서 생산한 완제품과 전처리가 완료된 반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어 따로 재료를 구매하거나 씻고 다듬을 필요가 없어 영업준비시간과 노동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개인반찬가게에 비해 노동강도를 낮출 수 있다.

본사에서 제공한 제품을 누구나 레시피대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어 다른 직원보다 인건비를 더 지급해야 하는 전문 찬모를 고용하지 않고도 비용을 절약하면서 오레시피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슈퍼바이저가 처음 며칠 동안 상주하면서 매장운영 교육을 실시하며 필요할 때 수시로 매장을 방문해 가맹점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 초보창업자도 큰 어려움 없이 매장을 운영이 가능하다.

오레시피 관계자는 "현재 가맹점주 대부분이 주부창업자이거나 부부창업자이며 부부창업을 한 경우는 부인이 홀에서 고객응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30~40대 주부와 1인가구가 주고객층인 오레시피는 주부창업자의 경우 고객응대에 있어서도 더욱 친근하게 대할 수 있어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레시피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각각 서울, 부산, 대구, 광주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orecipe.c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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