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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세계 1위인 키프로스는 어떤 나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9-05 11:08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세계 1위인 키프로스는 어떤 나라?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세계 1위인 키프로스는 어떤 나라?

한국이 전 세계에서 자살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살 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키프로스인 것으로 보고됐다.

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에서 매년 약 40초에 한 명꼴인 80만 명 이상이 자살을 하고, 이중 약 75%가 중간이나 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한다는 내용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어 172개 회원국 중 인구 30만 명 이상인 국가의 지난 2000년과 2012년의 자살 사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또한 발표했다.

조사에서 한국은 지난 2000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가 13.8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28.9명으로 늘어나며, 12년 동안 자살 사망률이 109.4%나 증가하며 자살 증가율 2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전 세계에서 자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계유럽 지중해 국가인 키프로스로 밝혀졌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키프로스에 궁금증을 쏟아냈다.

인구 80만 명에 불과한 소규모 국가인 키프로스는 지난 1878년 영국령이 되었다가 1960년에 독립했다. 그리스계와 터키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남과 북으로 갈라져 현재까지 분단 상태에 놓여 있다. 유엔을 비롯한 대다수 국가들은 남키프로스를 대표국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터키 정부만 북키프로스를 국가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키프로스는 지난 2000년 자살 사망률이 10만 명당 1.3명에서 2012년에는 4.7명으로 늘어나 무려 269.8%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키프로스의 10만 명당 자살자는 두 해 모두 5명 이하여서 실제로는 한국의 자살 사망률 증가가 더 큰 문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북한은 2000년 자살 사망률이 10만 명당 47.3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38.5명으로, 18.6%의 자살 감소율을 보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서도 한국의 자살 사망률이 압도적으로 1위"라면서 "청소년 자살률이 10만 명당 29.1명이고, 65세 이상 노년층의 자살률은 10만 명에 80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1위는 키프로스 소식에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1위는 키프로스라는데 어떠한 나라인가요?",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1위는 키프로스. 왜 자살이 많이 일어나죠?",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1위는 키프로스는 무엇 때문에 자살 증가율이 높을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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