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10번기에서 파죽의 3연승에 성공하며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세돌 9단은 이날 대국에서 초반 구리 9단에게 실리를 내주는 대신 중앙을 두텁게 하는 전략을 펼쳤고, 결국 중반 전투에서 흑147로 우변 백 대마를 포획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1월 2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막이 올라 7국까지 마친 10번기는 9월 28일 중국 충칭에서 제8국이 속개될 예정이다. 8국이 열리는 충칭은 구리 9단의 고향이다.
승자는 상금 500만 위안(약 8억3000만원)을 독식하고, 최종스코어가 5승 5패일 경우에는 500만 위안의 상금을 절반씩 나눠 갖는다. 패자에게는 여비조로 20만 위안(약 3300만원)이 지급된다.
대회를 후원하는 헝캉가구회사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을 후원하는 기업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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