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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 출신 20대 男, 국내 입국 후 '행방불명'…'당국 비상'
최근 입국한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의 행방이 묘연해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수색에 나섰다.
선박기술자로 알려진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다.
입국 당시 그는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문진과 체온 확인 등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증세가 없어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90일간의 국내 체류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인 14일, 그는 선박회사에도 통보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고 선박회사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해 관련 당국은 현재 A를 추적 중이다. 당국은 A씨가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행방이 묘연해진 두크리 마마데 씨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께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이에 뒤늦게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그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로 부산 보건소에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로, 이달에만 5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으며 전체 사망자도 460여명을 넘어섰다.
많은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남성 실종 소식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은 아니겠죠?",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도 바로 확인이 안 되니...",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이 안됐다고 해서 입국 허가 됐으니 괜찮겠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