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세먼지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오염물질이 늘고 있는 요즘 도라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기관지의 점액분비를 도와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예로부터 도라지를 '길경'이라 칭하며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의 의서에 기침, 가래, 염증을 삭혀주는 역할을 한다고 기록되어 있어 약용으로도 널리 사용됐다.
빙그레 '맑은하늘 도라지차'는 국내산 도라지를 엄선하였으며 원료 수매부터 제조 과정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건조공정은 해남의 청정한 자연환경에 위치한 곳에서 따로 볶아서 사용한다. 도라지의 쓴 맛 때문에 마시기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도 있어 국내산 보리를 블렌딩하여 고소하고 깊은 맛을 내 음용에도 용이하다.
빙그레 관계자는 "목을 많이 사용하거나 야외 활동이 많은 직업군, 흡연자 등을 타깃으로 출시한 제품"이라며, "휴가철과 환절기 갈증해소와 수분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