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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역대 교황으로서는 세 번째로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한국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특히 교황은 영접 나온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과 인사를 나누며 손을 맞잡고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청와대를 방문해 공식 환영식을 가진 뒤 박 대통령과 면담하고 정부 주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했다. 이어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를 방문해 한국 주교단을 만나는 것으로 방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