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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와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인 삼복 중 말복이 겹쳐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제11호 태풍 '할롱'의 간접영향으로 오늘 낮부터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내일 오후부터는 동해안에서도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영동과 영남,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갑작스런 기후변화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입추는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통상 말복은 입추가 지나고 오늘과 같이 두 날이 겹치는 날은 흔치 않다. 이유는 입추와 말복의 날짜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 앞으로 19년 뒤인 오는 2033년에도 8월 7일에 입추와 말복이 겹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