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적·자폐성장애인들의 음악 축제 '2014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조직위원장 나경원)'이 5일 개막, 9일까지 진행된다.
지적장애아티스트 박세준군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함께 모차르트의 '두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 내림 나장조 중 1악장 알레그로'를 협연했고, 피아노를 연주한 치악고 지적 장애아티스트 이들림군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함께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선보였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페스티벌이 지적·자폐성 장애인 아티스트들에게는 본인의 실력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도 사회구성원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4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은 '투게더 위 플레이'(Together We Play)를 슬로건답게 국내 정상급 음악 전공 교수진들과 기타 재능기부자 등 300명 이상이 9일까지 참여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