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음료 '카프리썬'이 건강해졌다.
카프리썬의 칼로리도 그만큼 낮아졌다. 카프리썬의 대표 제품 '카프리썬 오렌지'를 예로 들었을 때, 제품 1개당 92Kcal에서 현재 60Kcal로 35% 가량 칼로리가 줄어들었다.
농심은 당 함량을 줄이는 대신 카프리썬만의 달콤하고 향긋한 과일주스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중남미가 원산지인 스테비아 식물의 줄기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를 첨가했다. 당은 줄이되 맛은 유지한다는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당 함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비타민C 함량을 제품당 30mg수준으로 높여, 어린이들이 카프리썬을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 가치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프리썬은 스위스 '카프리썬 에이지(AG)'사의 세계적인 어린이 주스 브랜드로, 세계 120여 국가에서 매년 약60억개가 판매되고 있다. 농심은 1997년부터 카프리썬을 국내에서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