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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크리 소멸 후 태풍 '할롱' 북상 경로 관심 집중...큰 바위 날릴 위력인 '할롱' 뜻은?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소멸한 가운데 초대형급 제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하고 있어 긴장강을 주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3m, 강풍반경 470㎞로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중형급이다.
초속 53m를 보이고 있는 '할롱'은 수온이 높은 괌 인근 해역에서 많은 에너지를 받아 규모·강도 면에서 볼 때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돼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 초속 40m 이상은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 놓을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위력이다.
제 11호 태풍 '할롱'은 4일 오후 괌 서북서쪽 약 1500㎞ 부근 해상을, 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00㎞부근 해상을 지나 7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270km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는 한반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할롱이 이번 주말 서귀포 남쪽 해상에 진입함에 따라 오는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9~10일에는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안전사고에 같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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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 11회 태풍 '할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명소이름을 따지어진 이름으로, 이 지역은 1994년에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할롱 만으로 유명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