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늘어난 코재수술…여름방학, 맞춤형 성형해야 후회 안 해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8-04 08:02


본격적인 휴가시즌과 여름방학이 되면서 성형외과가 붐비고 있다. 보통 성형외과를 찾는 많은 이들이 생애 처음으로 성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중에는 처음 수술이 잘못돼 재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심미안의원 코성형클리닉 장근욱 원장에 따르면, 올해도 여름방학을 맞아 코재수술 환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근욱 원장은 "매년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코성형을 받았다가 부작용이 생기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호소하며 재수술을 문의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다"며, 같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 여름 방학 기간에 코재수술 환자들이 늘어난 이유로 대표적인 것은 섣부른 성형 판단으로 초기 성형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경우 시술 경험이 미숙한 의사를 통해 수술을 받아 심각한 부작용을 겪게 되거나,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데도 획일적으로 이상적이라고 알려진 코 모양으로 수술이 진행돼 결국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코성형에 있어 부작용은 다른 부위에 비해 더 많은 형태가 있으며 해결 방법 또한 까다롭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코성형 부작용 사례들로는 보형물이 코 피부 밖으로 비치거나 콧대가 휘고 비대칭이 되는 등 모양 자체에 변형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코 끝이 빨개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 등이 있다.

이런 경우 코 재수술은 이미 삽입된 보형물을 제거하고 다시 시행하기 때문에 처음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고,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맞춤형 수술을 진행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더구나 코재수술 자체도 손상된 조직이 어느 정도 안정되는 6개월 후에 시행하기 때문에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적인 부담도 적지 않다.

장근욱 원장은 "최근 일부 유명 성형외과들이 성수기인 여름방학 및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가격 할인 이벤트 등을 시행하면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과 재수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보다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수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서는 초기 코 성형 시 병의원 선택에 있어 보다 신중해야 하고, 예약이 밀려 기다리게 되더라도 되도록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을 선택할 것이 권장된다. 또 무작정 높은 콧대나 연예인을 닮은 코 모양을 선호하기 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코성형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Cropped closeup image of sweet young female smiling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