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우병원이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위한 1회형 연골주사인 '시노비안주'를 도입,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31일 서울나우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시노비안주 주사는 퇴행성 무릎 관절에서 상실된 윤활 및 충격흡수 기능을 회복해줌으로써 연골이 닳아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었던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수술이 불필요한 초기 골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및 활동 제한을 완화해주는데 적합하다는 게 병원측 얘기다.
기존에는 주 1회씩 최소 3~5회 이상 맞아야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던 것에 반해, 이제는 1회 주사만으로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강점으로 인해 이 주사를 경험한 많은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이 병원은 전했다.
서울나우병원 관계자는 "시노비안주 주사는 인체 내에 존재하는 하이알루론산 성분을 활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관절염 약물치료 약제인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제보다 부작용이 적다"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달부터 시노비안주 주사가 건강보험에 적용되는 만큼 보다 저렴해진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범적으로 보험등재 업무를 연계해, 보험등재 소요기간을 기존보다 70일 정도 단축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나우병원 관계자는 "개발사 LG생명과학이 밝힌 국내 임상 3상 시험결과에 따르면 시노비안주 1회 투여로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이 경감됐으며 기능 개선에도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며 "시노비안주 주사의 도입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선택 폭을 넓힐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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