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2년차 미만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지금까지 쌓은 경력을 포기하더라도 신입으로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을 포기해도 괜찮은 이유는 '좋은 조건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서'(53.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희망 직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37.4%), '경력으로 이직하기에는 부족해서'(31.3%), '너무 눈을 낮춰 취업한 것 같아서'(16%), '공백기를 줄이려고 일단 취업한 거라서'(13%), '경력 이직보다 쉬울 것 같아서'(12.6%) 등이 뒤를 이었다.
다시 신입으로 입사지원 할 기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으로는 '연봉 수준'(27.5%)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은 '복리후생'(24.4%), '적성과의 일치'(14.1%), '야근 등 근무환경'(11.5%), '조직문화, 분위기'(9.5%), '기업의 비전'(6.9%)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이들 중 실제로 올해 신입채용에 지원 하려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응답자의 72.9%가 지원할 계획이 있으며, 절반 이상인 57.1%는 '상반기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입사지원을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는 '관심기업 공고 체크'(53.9%, 복수응답), '취업포털에 이력서 노출'(35.1%), '자기소개서 업데이트'(33%), '자격증 취득 준비'(29.8%), '외국어 공부'(25.7%) 등이 있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