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서류전형에서 지원자의 실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런 실수에 대해 가장 많은 42.1%는 '감점 처리'하고 있었으며, '무조건 탈락'은 31.8%였다.
지원자의 실수가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기본 자세가 안 되어 있어서'(54.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묻지마 지원자인 것 같아서'(41.8%), '입사 준비가 부족해 보여서'(33%), '입사의지가 낮아 보여서'(31.5%), '업무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22.1%), '꼼꼼하지 못한 성격인 것 같아서'(21.8%) 등의 이유를 들었다.
반면 '회사와 직무에 높은 이해도를 보인 유형'(29.2%), '핵심만 정확하고 간결하게 정리한 유형'(28.5%), '명확한 목표의식을 보여주는 유형'(15.3%), '자신만의 특별한 사례와 경험을 담은 유형'(10.8%) 등의 자기소개서는 좋은 평가를 준다고 밝혔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취업을 위해 꾸준히 해 온 노력이 작은 실수로 공염불이 될 수 있다. 지원 전 자신이 지원 자격을 충족하고 있는지, 기업명은 제대로 기재했는지 등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필수 항목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