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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 준비자 "부동산 지속가능 시장"…공인중개사 열풍부나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3-03 15:54



부동산시장에 재건축 아파트와 개발 재가 있는 지역을 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가 넘친다. 또 1년 뒤 집값이 오른다는 한국은행의 '소비자전망'이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삼성동의 A중개사무소는 아내가 공인중개사가 되어 퇴직 후 가족이 함께 중개업을 해 왔는데 IMF 등 지금까지의 경제 위기를 모두 이기고, 사무담당까지 두고 일하고 있다. 그는 중개업은 긴 안목으로 하는 것이고, 고객의 신뢰가 곧 돈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숫자가 줄어든 것을 마치 중개업이 사양업이라고 한다거나, 지역에 따라 중개업자 수가 늘어난 것은 말하지 않고, 중개업자 수가 줄어들어 중개업이 전망이 없는 것처럼 침소봉대해 공인중개사의 진입을 막으려는 것은 업자들이 손쉽게 밥그릇 지키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인중개사는 병의원, 약국,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어느 분야도 그냥 되는 것은 없다. 자격증만가지면 먹고 살던 때는 지났다. 노력해야 산다. 특히 공인중개사는 고객이 평생 모은 돈으로 집 한 채, 전셋집 한 칸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온다. 가장 안전하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자는 살아남는다. 지금도 신용이 큰 중개업자는 큰 빌딩이나 상가, 호텔, 공장, 병의원 등을 중개하는 등 상상을 뛰어 넘는 천문학적인 수익을 얻기도 한다.

중개업 단체도 신규중개업자의 신규진입을 막으려는 노력보다는 능력 있는 공인중개사들을 진입시켜 수백, 수천원 억 원 대의 빌딩이나 공장 등도 중개하는 실력을 쌓는데 모두 눈을 돌려야할 대라고 지적했다.

경록 전문가는 "부동산시장은 지속가능한 시장이 존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금액이 움직이는 시장이라는 것이 개인이나 기업이나 매력을 느끼게 한다"며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인류도 부동산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 시장이라는 사실이 지속가능한 직업영역"이라고 말했다. 국내 부동산 중개업자는 1998년 금융위기(IMF) 부터 모든 경제 위기를 대부분의 극복하고 안정된 기반을 잡았다. 성공한 중개업자들은 2세에게 중개업을 권하고, 중개업이 대를 이어 자리메김하고 있다. 이런 사실이 중개업에 희망을 주고 있고, 자본주의가 계속되고 경제가 성장하는 한 중개업은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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