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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안교정술 '레인드롭' 도입, 첫 수술 성공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3-03 09:59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대표원장 김진국)는 새로운 노안교정술 '레인드롭(Raindrop)'을 도입해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레인드롭은 그동안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술이다.

레인드롭 교정술은 미국 노안 치료 전문기업 리비전 옵틱스가 개발한 생체 친화적인 노안교정술로 근거리 시력 개선 효과는 물론 기존 노안수술의 단점인 중간거리 시력을 향상시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노안수술을 할 경우 원래 가지고 있던 원거리 시력을 떨어뜨려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많았지만 레인드롭의 경우 원거리 시력 저하가 최소화된 장점이 있다.

레인드롭 노안교정술은 실제 사람의 각막과 매우 흡사한 재질로 직경 2mm, 30마이크론 두께의 굉장히 작은 사이즈의 투명한 인레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이는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의 반보다도 얇은 두께로 마치 눈 속에 빗방울 하나를 떨어뜨린 것과 같다고 해 레인드롭(Raindrop)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레인드롭은 쉽게 말해 각막 임플란트로 먼저 펨토세컨드레이저를 사용해 각막절편을 만든다. 그리고 동공 중심에 레인드롭 인레이를 올리고 각막절편을 덮어 인레이를 고정시킨다. 수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수술 직후 바로 근거리 시력이 회복된다는 장점이 있다.

레인드롭은 수술 직후 근거리 시력이 교정되고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까지 개선되는데, '프로포컬 테크놀러지'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레인드롭 인레이를 삽입하면 각막 중심부가 마치 볼록한 돋보기 렌즈를 삽입한 것처럼 두꺼워지며, 주변부로 갈수록 점차적으로 경계가 매끈해진다. 이런 원리로 각막 중심부로는 근거리를 주변부를 통해 중간거리 및 원거리 시력이 개선되며 이것을 '프로포컬 테크놀러지' 기법이라고 한다.

레인드롭은 수술 직후 근거리 시력 향상돼 수술자의 대부분이 만족했다. 이는 노안이 시작된 40대부터 이미 노안이 많이 진행된 60대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로 수술자 대부분 수술 후 근거리 시력 J3 이상(글자크기 6 Point 정도)을 볼 수 있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또한 근시, 난시,원시가 심할 경우에는 라식수술처럼 엑시머레이저를 통해 교정한 후 레인드롭 인레이 삽입이 가능하다.

인레이 노안교정술의 경우 안내렌즈삽입술처럼 눈 속에 삽입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재질의 생체 적합성도 매우 중요하다. 레인드롭은 80% 이상 수분의 구성되었으며 실제 각막과 같은 굴절률을 보이며 수술 후 각막 내 영양분을 98~100% 유지한다. 또한 99.7%까지 빛을 투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터널, 주차장과 같이 갑자기 어두운 환경으로 들어갔을 때도 시력이 저하될 걱정이 없다.

수술 후 시력이 안정화되기까지 약 한달 가량 소요되지만 일상생활이나 일반적인 실내 활동 등은 하루 이틀 내에 거의 가능하다. 또한 무방부제 인공눈물로 수술 후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3개월 정도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안약 사용을 해야 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그동안 레인드롭의 성공적인 국내 도입을 위해 해외 의료진과의 끊임없는 연구와 교류가 있었다" 며 "레인드롭은 매우 미세하고 실제 각막과 흡사한 인레이로 수술 결과 또한 뛰어나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사진 제공: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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