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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입에 자물쇠 채운채 폭행 '짐승같은 父'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2-26 15:52


4살짜리 아이 입에 자물쇠를 채워 폭행한 비정한 아버지가 붙잡혔다.

26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라고스주에 거주하는 크리스 앨비스(30)란 남성이 네살배기 아들 입에 자물쇠를 물린 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최근 아들을 '악마의 자식'이라 부르며 불운하다고 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따르면 그는 아들을 달궈진 다리미로 폭행했고, 뜨거운 물이 담긴 플라스틱 통에 담그기도 했다. 또한 그는 아들이 비명을 계속 지르자 입에 자물쇠를 채운 후 또 다시 폭행했다. 안타깝게도 아이는 끝내 숨졌다. 외출했다가 돌아온 아이의 어머니는 죽은 아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법정에 선 그는 자신이 정신적인 질환을 앓고있다고 주장했지만, 참고인으로 나선 의학 전문가들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말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입에 자물쇠 채운채 폭행당한뒤 숨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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