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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 수험생들에게 있어 올해부터는 합격의 기회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동안 경찰력 2만 명을 증원키로 한데 이어, 올해부터 '경찰공무원 임용령'이 개정되어 순경 공채 시험도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해까지 한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으로 구성되었던 시험은 올해부터 필수 2과목(한국사, 영어)과 선택 3과목 (형법, 형소법, 경찰학개론,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중 3개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경찰공무원은 매력 있는 직업이다. 민생치안의 최전선에 서있는 실무자로서, 크게는 내근직과 외근직으로 구분된다. 내근직은 경찰서 각 부서나 민원실에서 행정업무를 처리하며, 외근직은 강력계 형사나 지구대 경찰, 교통경찰들이 여기에 속한다.
올해부터 경찰 시험은 지난해 공무원 시험과 마찬가지로 시험과목 변경과 조정점수제 도입됨으로 인해 수험전략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에듀에버 관계자는 "영어와 한국사 시험에 가장 몰두하도록 하고, 무엇보다 선택 3과목에서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존에 경찰 시험을 준비했던 수험생들은 본인이 준비했던 과목 그대로 가는 것이 좋으며, 올해 처음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고교 교과목 2과목과 경찰학개론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경찰학개론은 법령의 내용을 묻는 문제들이 많고, 처음 입문하는 수험생의 경우 단 시간 내에 학업에 몰입하면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