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여성 A씨는 올 겨울 들어 조금만 힘을 주면 소변이 나와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조금만 크게 웃어도 소변이 나오기 때문에 외출하는 것도 꺼려지게 되고 점점 우울증도 심해지기도 하며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이 나오나 싶어 물도 조금만 마시게 되었다.
주로 30대 이상 여성들에게 증상이 나타나며 골반 아래에 있는 골반저근육이 약해지는 게 주 원인이고 이 외에 자궁과 난소 등 부인과 질환 및 수술 등을 요실금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비만, 방광염, 인지능력 장애, 오래 서 있는 직업 등도 요실금과 관련지을 수 있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몸 속에 흐르는 길, 즉 신장, 요관, 방광에 생기는 돌을 의미하며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등으로 구분된다. 잦은 음주와 외식에 따른 단백질과 염분의 과다 섭취 등의 요인으로 인해 결석이 진행된다. 이러한 요로결석의 증상으로는 극심한 복부통증과 혈뇨, 구토와 복부팽만감을 수반한다. 요로결석의 의심 부위는 단순 요로 방사선 검사와 초음파 검사 및 경정맥요로조영술을 통해 확인하지만 대부분 요로결석은 A씨의 사례와 같이 응급실로 실려 간 뒤 상황 파악이 가능할 만큼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또 요실금, 요로결석 전문 클리닉인 엘앤에스의원 이석재 원장은 요로결석의 치료법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과 체내충격파쇄석술이 있다고 설명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고 에너지 충격파의 파괴력이 피부를 통해 투입돼서 요로결석을 분쇄하고 결석을 가루로 만들어 이를 소변으로 자연 배출되게 하는 방법이며 체내충격파쇄석술은 요관경과 방광경 내시경을 통해 보이지 않는 아주 강한 결석도 충격파 쇄석기인 홀륨레이저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엘앤에스의원 이석재 원장은 "겨울철 급증하는 요실금,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체중조절과 맵고 짠 자극성 음식을 줄이고 규칙적인 배뇨, 배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일부 감기약이나 고혈압약, 이뇨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복용 시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니 같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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